
현재 코스닥이 무서울 정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. 물론 코스피 상승을 생각할 때 코스닥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.
그럼에도 급한 상승의 이유와 앞으로 랠리가 계속될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.
코스닥이 ‘고점 유지 박스권(1,130~1,180)'
1️⃣ 구조적 이유: 상승 논리는 살아 있으나, 추가 재료는 부족
▷ 이미 반영된 상승 동력
현재 코스닥 1,149pt는 다음 요인들이 선반영된 결과입니다.
- 연기금·공공자금의 코스닥 편입 확대 기대
- 금리 인하 국면 진입 기대
- AI·반도체·로봇 등 성장 산업 회복 기대
- ETF를 통한 수급 개선
이들은 “왜 올랐는가”에 대한 충분한 설명력은 있지만,
“지금 여기서 왜 더 올라야 하는가”에 대한 새 논리는 부족합니다.
👉 그래서 시장은
- 상승 추세를 부정하지는 않지만
- 추가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진 상태입니다.
2️⃣ 수급적 이유: 사는 힘과 파는 힘이 동시에 강함
▷ 아래에서는 받치고, 위에서는 던진다
현재 수급 구조의 핵심은 양방향 압력입니다.
① 하단 지지 수급
- 연기금·기관의 저점 분할 매수
- ETF 자동 유입 자금
- 개인의 “조정 시 매수” 심리
→ 지수 1,120~1,130대에서는 즉각적인 매수 유입
② 상단 차익 실현 수급
- 2025년 저점~2026년 초 상승분에 대한 수익 실현
- 실적 없는 테마주의 고점 정리
- 외국인의 단기 트레이딩 매도
→ 1,170~1,180 부근에서는 반복적인 매도 출회
📌 이로 인해 지수는
“내리려 하면 잡히고, 오르려 하면 눌리는” 박스 구조가 형성됩니다.
3️⃣ 심리적 이유: 낙관도, 공포도 아닌 ‘검증 대기 심리’
▷ 시장의 질문이 바뀌었다
이전 질문:
“코스닥이 바닥을 탈출할 수 있을까?”
현재 질문:
“이 레벨을 정당화할 실적이 나올까?”
즉, 투자자 심리는
- 공포 구간 ❌
- 광기 구간 ❌
- 검증 대기 구간 ⭕
이 구간에서는
- 지수를 밀어 올릴 만큼의 확신도 없고
- 무너뜨릴 만큼의 악재도 없음
👉 그래서 **시간을 쓰는 조정(횡보)**이 나타납니다.
4️⃣ 가격적 이유: 기술적·밸류에이션 저항의 중첩
▷ 기술적 고점 영역
- 1,150 전후는 과거 하락 추세의 중요 저항대
- 장기 이동평균선 괴리가 확대된 상태
-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돌파형 거래량은 아님
👉 “돌파 시 나오는 거래량”이 아니라
👉 “고점에서 소모되는 거래량”의 성격
▷ 밸류에이션 부담
- 코스닥 평균 PER, PSR은 역사적 평균 상단
- 실적이 없는 기업까지 동일한 멀티플을 받기 어려운 구간
그래서 시장은 본능적으로 이렇게 행동합니다.
“실적 확인 전까지는 여기 이상에서 베팅을 키우지 말자”
5️⃣ 왜 ‘하락’이 아니라 ‘고점 유지’인가?
이 질문이 핵심입니다.
답은 하락을 막는 논리가 여전히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.
- 금리 인하 기대 → 하방 경직
- 정책 자금 → 급락 방어
- 개인 대기 자금 → 조정 시 유입
- 대안 자산 부재 → 위험 자산 선호 유지
📌 그래서 시장은
**“내릴 이유는 없지만, 지금 더 오를 이유도 없다”**는 결론에 도달합니다.
6️⃣ 정리: 현재 박스권의 본질
한 문장 요약
지금 코스닥 박스권은
약세 박스가 아니라, 상승을 검증받기 위한 ‘체력 소모 구간’이다.
구조 요약
- ❌ 추세 종료 아님
- ❌ 붕괴 전조 아님
- ⭕ 실적·정책 집행을 기다리는 시간 조정
7️⃣ 투자 관점에서의 의미 (중요)
이런 박스권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:
- ❌ 지수만 보고 추격 매수
- ❌ 테마주 단기 급등 추종
이 구간에서 유리한 전략은:
- ✔ 실적 가시성 있는 종목만 보유
- ✔ 박스 하단 분할 접근
- ✔ 지수 돌파 시에만 비중 확대